HOME
> 하우스토리 >
성찰과 성장을 선사하는 코칭공간

제목	[新하우레터 11호 마음화책] 저성과자가 고민인 리더에게 추천하는 책, 확신의 덫 (현미숙)

작성자	하우코칭	날짜	2017.06.09	조회	2707

book-img11.jpg (20.2K) [0] DATE : 2018-01-16 09:49:38

책 <확신의 덫> (장 프랑수아 만초니·장 루이 바르수 저, 이아린 역, 위즈덤하우스) 저성과자가 고민인 리더에게 추천하는 책, 확신의 덫 코칭을 하다 보면, 리더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성과 낮은 임직원’에 관한 주제를 자주 꺼내놓는다. 어떤 임원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노골적으로 묻는다. “여섯 명의 임원 중 두 명은 연말에 정리하려고 합니다. 코칭이 그런 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건가요?” 그러면 나는 “아, 예~ 그거 제 전문입니다~ 잘 정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라고 한다. 실제로 나는 그분이 임직원들과의 관계를 잘 정리하도록 도와드린다. 직위 박탈의 정리가 아니라 리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확증편향’의 필터를 벗어던지도록 도와 궁극적으로 좋은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계를 잘 정리해드린다는 얘기다. 확증편향은 몇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저 사람은 나와 맞지 않는 저성과자일 수 있겠어!’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맞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맞지 않는 정보는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가설을 확증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책 <확신의 덫>은 부정확한 관찰로 세워진 리더의 확증편향이 얼마나 어리석고 비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면서 필패(必敗) 신드롬 (set-up-to-fail syndrome)에 대해 주장한다. 필패 신드롬은 성과가 그저 그렇거나 낮은 직원으로 오해 받은 ‘능력 있는 직원들’이 낮은 기대치에 맞는 성과만을 내게끔 유도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의지든 아니든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역학구도를 말한다. 또한, 이런 역학구도에 들어가기 시작한 부하직원들도 이 구도가 활성화되도록 기여하고 촉진한다는 것이다. 결국, 리더가 필패 신드롬과 같은 확신의 덫에 빠지면 저성과자라고 판단한 직원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역학구도를 조성하고 강화한다는 것이다. <확신의 덫>을 읽으면서 나름 구성원에게 잘해주고 있다고 자평하던 나도 마음이 뜨끔했다. 그리고 부정확한 정보로 얼마나 심각한 필패 신드롬이 만들어질 수 있는지, 저자의 경고에 몸을 떨기도 했다. 이 책은 리더들이 필패 신드롬에 어떻게 빠져드는가를 서술하는 데에서 나아가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 그보다 바람직하게 애초부터 그런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관해 명료하게 이야기해준다. 저성과자 때문에 고민하는 임원은 물론, 비즈니스 코칭을 하는 전문코치와 HRD 담당자들도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 하우코칭의 현미숙 코치였습니다 -

관련글	[新하우레터 11호 마음화책] 저성과자가 고민인 리더에게 추천하는 책, ...

이전글	[新하우레터 12호 마음화책]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학습하는 조직 (서수한)

다음글	[新하우레터 10호 마음화책] NVC 비폭력 대화, NVC 비폭력 대화에서 배우는 신뢰받는 코치되기 (진민섭)